학회장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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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올해는 사단법인 한국경관협의회 창립을 기산으로 하여 현재의 한국경관학회에 이르기까지 경관연구를 주제로 하는 한국의 대표적 학술단체가 출범한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런 의미있는 해에 부족한 제가 학회장을 맡게 되어 영광되기도 하고 어깨가 무겁기도 합니다.

 

그간 10년의 역사 속에서, 임승빈 고문님을 포함하여 안재락 고문님, 오늘부로 고문 반열에 오르신 류중석 고문님 등 여러분들께서 귀중한 시간과 재정을 투여하며 경관학회를 지키고 키워오신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경관협의회의 전사(前史)이지만 저로 하여금 비등록단체인 경관포럼을 꾸려가게 외압을 주셨던 이규목 고문님의 선도적 역할도 기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제도적 기반이 든든하지 못한 경관학회를 지켜오셨던 학회의 수많은 혈맹동지 여러분들의 수고에도 말로 표현 못하는 감사의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우리 경관학회의 주도하에 경관법이 제정되고 전면 재개정이 된 이후에도 한국사회에 제대로 된 경관문화와 제도가 아직은 정착되지 않아서 아직도 도입기 수준인 것 같습니다.

이웃 일본의 여러 경관계획에서 캐치프레이즈로 등장했던 ‘지키고, 가꾸고, 창조하자’라는 말에서 전제되었던 ‘무엇을’, ‘어떻게’라는 경관의 목표나 기본가치에 대한 합의가 일반사회에서는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미약한 실정인 것 같습니다. 경관에서 추구하는 본질적 가치인 경관미가 보는 각도에 따라서 매우 다양할 수 있지만 학회 차원의 논의를 통해 어떤 공동선적인 골격을  제시해주는 것이 경관학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경관학회 창립 10주년을 맞는 제 임기에는 한국의 국토경관과 한국경관학회의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과제들을 제시하고 여러 임원 및 회원여러분들과 더불어 우선순위에 따라 실현해 나가려고 합니다.

 

대표적인 과제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1. 학회 10주년 기념사업
2. 학회지 등재
3. 경관협의회정신 복원, 관산학 참여협력강화
4. 국가경관정책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경관가치 재정립

 

이 모든 일들을 제 임기 내에 달성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임원과 회원 여러분들의 헌신과 협조를 통해 최대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도록 애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5월

 

사단법인 한국경관학회장  김  한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