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기자단
경관학회 학생기자단 소식지 NO.95(24-9) :명상의 공간, 수(水) • 풍(風) • 석(石) 뮤지엄
관리자 2025.03.04 45

명상의 공간, 수(水) · 풍(風) · 석(石) 뮤지엄

- 제주도, 명상의 공간 수풍석 뮤지엄을 소개하다

(사) 한국경관학회 학생기자단 13기

계명대학교 주예은

제주도에 위치한 수풍석 뮤지엄은 물, 바람, 돌을 테마로 한 독특한 명상 공간입니다. 건축가 이타미 준(유동룡)이 디자인한 이 뮤지엄은 자연을 경험하는 그 자체가 예술이 되는 독특한 건축 철학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수풍석 뮤지엄은 22만평 드넓은 대지 위에 조성된 주택단지 내에 물·바람·돌을 각각의 테마로 삼고있는 뮤지엄이다. 포도호텔을 설계한 건축가 이타미 준(유동룡)이 디자인한 이곳은 미술품을 전시하는 일반적인 뮤지엄이 아닌 '명상의 공간으로서의 뮤지엄'을 제시하고 있으며, 자연을 경험하는 그 자체로 작품이 되는 건축을 구현하고 있다.

이타미 준(유동룡) 선생은 1937년 서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활동한 한국 태생의 건축가이다. 도쿄예술대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한 그는 자연과 건축의 조화를 추구하는 독창적인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제주도의 방주교회가 있으며, 이는 자연과 건축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2011년 사망한 이후에도 그의 작품과 철학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자연과 어울어진 이 무릉도원을 함께 느끼고자 2015년 9월부터 비오토피아 주민회에서 개방하며, 안내하고 있다.


수(水) 뮤지엄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하늘을 담는 물의 반사가 달라지면서 대자연의 움직임을 느껴보는 공간이다. 원형 콘크리트건축물로 지붕이 오픈되어, 제주의 자연(사계절의 하늘)을 항상 '물'에 담는 형식을 구현하였다.


풍(風) 뮤지엄

긴 복도를 걷거나 돌 오브제에 앉아 외부의 나무판 틈새로 바람이 통과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는 공간이다. 한쪽의 벽면은 곡선으로 설계하여, 바람이 나무의 틈 사이로 자유롭게 유입되도록 하였다. 반대 벽면은 직선으로 설계하여 곡선의 틈 사이로 유입된 바람이 직선의 벽에 부딪혀 잠시 머무르는 형태이다. 외부에서 바라보았을 때 곡선과 직선의 벽면은 대비되지만, 내부로 안쪽을 바라보았을 때 대칭을 이루는 듯한 착시를 일으킴으로써 시각적 유희를 주도록 유도하였다.

수(水) 뮤지엄

그림 - 수(水) 뮤지엄

풍(風) 뮤지엄

그림 - 풍(風) 뮤지엄


석(石) 뮤지엄

박물관 앞에 손 모양의 돌 조각을 올려놓아 가까이 있는 손과 멀리 보이는 산방산이 대비되어 리듬감 있는 명상을 가능하게 한다. 석 박물관의 외벽은 코르텐 강판(아연도 강판)의 재질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초기 벽면의 모습은 황색이었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적색으로 변해가 건축물이지만 마치 자연과 같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석(石) 뮤지엄

그림 - 석(石) 뮤지엄


기사를 끝내며

이 수풍석 뮤지엄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창의성이 만나는 특별한 공간이다. 자연을 경험하는 그 자체로 작품이 되는 건축과 명상의 공간으로서의 뮤지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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