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기자단
경관학회 학생기자단 소식지 No.5 : “경관계획가와 함께하는 과천시 경관답사' 사전 인터뷰
관리자 2019.05.17 401

[인터뷰]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임승빈 원장,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 변재상 교수



()한국경관학회 학생기자단 8기



서울시립대학교 강승협







2019427일에 ()한국경관학회에서 주관하는 경관계획가와 함께하는 과천시 경관 답사가 과천시에서 열린다.



과천시는 2003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친 경관계획 이래 전국 건강 도시 1(한림대 사회의학연구소), 1인당 공원녹지 면적 약 120(서울 8) 등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과천시 경관계획을 주도한 ()환경조경나눔연구원 임승빈 원장과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 변재상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과천시 경관계획을 맡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임승빈교수님-수정1.jpg



200310월에 임승빈 교수님 연구소에서 과천시 경관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 그 이전에는 경관계획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나 보고서가 부재한 상황에서 최초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이후 2010년에 과천시 재개발 수요가 발생하였을 때, 가장 적합한 곳으로 임승빈 교수님과 변재상 교수님이 계신 연구소가 선정되었다.













변재상교수님-수정1.jpg



경관계획을 수립할 당시 어떤 점을 주안점을 두고 하셨는지?




과천시는 정부종합청사가 위치한 행정도시 느낌이 강하였다. 이것을 주민 설문을 통해 자연도시, 예술도시, 전원도시로 전향하고자 하였다.



2003년 경관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할 당시 지구단위계획과 연계하여 3개의 통경축을 제시하였다. 과천시 좌우에 위치한 관악산과 청계산의 산악 경관이 아파트 단지에 가로막히지 않도록 하였다.



2010년 과천시 계획 당시에는 재건축 압력에 의해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는 위기를 맞게 되었다. 그 결과 단지가 고층화되어 공간에 대한 수직적 제어는 더이상 불가한 상황이었다. 관악산과 청계산을 조망할 수 없는 건물의 장벽이 생기게 되었는데, 이것을 수평적 제어를 통해 해소하고자 하였다. 단지 사이로 넓은 폭의 길을 뚫고 시각적 회랑을 조성하였다. 이러한 통경축을 설정할 당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것이 유효하게 설정된 것인지 실험과 검증의 과정을 거쳤다.



관악산 청계산을 연결하는 부드러운 W자형 도시 스카이라인 조성하였다. 성냥갑 모양의 획일화된 건물이 주는 위압감을 낮추고, 모든 위치에서도 주위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피라미드형 경관 고도계획 설정하였다. 도심 가운데는 높이고, 도로와 도심 외곽은 낮추도록 하였다.








과천시 경관계획 후 아쉬운 점이 있으신지?





현재 과천시 경관계획의 최후의 보루인 수평적 제어마저도 흔들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주민들이 개발에 따른 눈앞의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 과천시 경관계획은 도시 전체의 가치와 브랜드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과천시 경관계획을 진행할 당시 가장 힘든 점 중 하나는 과천시민을 설득하는 과정이었다. 연구소와 과천주민 사이에서 중간 매개역할을 하는 부처의 전문성과 역량이 강화될 때 순조로운 계획의 진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가적으로 미세먼지가 큰 이슈인데, 이와 관련하여 하실 말씀이 있으신지?



과천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최적의 입지라고 생각한다. 좌우 관악산과 청계산으로부터 계곡풍이 불고, 도심 내 녹지가 충분히 조성되어 있어 동 시간대 다른 도시보다 미세먼지 수치가 낮을것이라 생각된다.



과천시 경관계획 당시 한국의 주풍인 북서풍과 남동풍을 고려하여 단지의 방향을 결정하였고, 도심을 관통하는 통경축을 조성함으로써 관악산과 청계산을 잊는 바람길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로 인해 도심 내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한국경관학회 교수님들과 답사 시 추천경로 및 관람 포인트?



단지 사이로 조성된 통경축을 통해 바라보는 산악 경관의 모습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관악산과 도심, 청계산이 형성하는 W자형 도시 스카이라인을 확인하고, 새로이 재건축된 단지에도 이것이 구현되었는지 확인하였으면 한다.



과천 시청에서 출발하여 과천 향교를 거쳐 관악산 계곡 길을 따라 걷는 것을 추천한다. 양재천을 건너고 8, 9단지를 지나 과천 중앙공원을 관통하여, 아래쪽에 위치한 3단지쪽으로 가는 루트를 추천한다 (2~3시간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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