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기자단
경관학회 학생기자단 소식지 NO.100(24-14) :수변공간을 환하게 밝히는 포항제철소
관리자 2025.03.04 67

수변공간을 환하게 밝히는 포항제철소

- 포항의 밤을 환하게 밝히다

(사)한국경관학회 학생기자단 13기

경성대학교 일반대학원 이채현

포항제철소의 세계 최대 길이 야간 경관 조명이 포항의 대표적인 산업경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해안경관의 개념

국토교통부에 따른 해안경관의 개념은 해안선을 기준으로 시각적 해역 및 육역의 자연환경과 인간의 생활환경이 어우러져 형성된 풍경을 지칭한다.

해안경관의 구성요소는 자연환경을 이루는 자연요소와 생활환경을 이루는 인공요소로 구분되며, 공간적으로는 해안선을 기준으로 해역과 육역으로 구분한다.

해안경관의 유형으로는 시가지경관, 산업경관, 어촌경관, 관광휴양경관, 역사문화경관, 공원경관, 자연생태경관이 있다.

이번 기자단 활동을 통해 취재한 경관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경관으로 산업경관에 해당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경관조명

포항제철소의 경관조명은 2004년 환경센터와 형산발전소 설치를 시작으로 2010년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통해 지역의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후 2016년에도 8개월간 3.2km 구간의 노후된 경관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등 재단장을 진행하며 제철소의 미적이미지를 향상시켰고, 2020년 세계 최대 길이인 6km 야간 경관 조명을 완성하여 포항시민에게 공개하였다. 이를 통해 영일대 해수욕장 인근뿐만 아니라 해도동에서 환여동까지 이어지는 수변로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세계 최대 길이의 야간 경관 조명 설치로 포스코 포항 제철소는 지역의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태풍 '힌남노'로 인해 562일간 소등되었지만 이후 지난 2022년 9월 다시 경관조명과 소통보드 운영을 재개했다.

포항제철소 야간경관 조명

포항제철소의 야간 경관 조명

해당 소통보드는 포털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란에 성명, 연락처, 메시지 내용, 희망시간, 장소를 입력하면 10분간 송출 된다.

포항제철소 소통보드

포항제철소 소통보드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포항 제철소

포항제철소의 경관조명은 경북 포항시 12景에 선정되어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만드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기자 본인도 포항을 방문한 관광객의 입장에서 포항제철소의 경관을 바라보았을 때 기억이 강렬하게 남은 야간 경관이 되었다. 산업의 현장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경관을 낼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인상 깊었다. 영일대 해수욕장을 기점으로 우측의 포항제철소 경관조명과 좌측의 포항 스페이스 워크가 포항의 상징성을 나타내고 있다.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포항제철소 1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포항제철소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포항제철소 2

영일대 해수욕장의 야경


답사를 마치며

포항제철소의 야간 경관을 답사하며 포항의 산업장소가 야간 경관의 역할까지 한다는 것을 보고 포항의 상징성을 알 수 있었다. 이번 답사를 통해 저자가 살고 있는 부산의 야간 경관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해양도시, 글로벌 허브도시라고 지칭하는 부산의 바다에서는 특별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포항제철소의 야간 경관이 세계 최대 길이로 다양한 수변로를 이어주는 하나의 장치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부산의 경우는 7개의 해수욕장이 이어진 세븐비치의 수변공간이 이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 해양의 도시라고 지칭하지만 각 해양을 연결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느낌에 수변 공간을 연결하는 방안이 도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답사를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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