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기자단
경관학회 학생기자단 소식지 NO.101(24-15) :팔공산의 흔적, 가산산성 칠곡 가산산성의 경관
관리자 2025.03.04 54

팔공산의 흔적, 가산산성

- 칠곡 가산산성의 경관

(사)한국경관학회 학생기자단 13기

계명대학교 김태민

팔공산 국립공원의 숨겨진 보물, 가산산성은 조선시대의 흔적과 함께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역사적 명소입니다.

지난 2023년 5월 23일, 대구ㆍ경북에 위치한 팔공산에 대한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이 통과되었다. 팔공산은 대구시민은 물론이고 인근에 위치한 구미, 경산, 영천 등 주변 지역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산이다. 또한 봄ㆍ가을철 경관이 우수하여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고, 파계사, 동화사, 갓바위 등 유명 사찰이 많이 분포해있어 종교활동을 위해 찾는 사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산세가 험하지 않고 등산로 및 포장도로가 잘 되어있어 남녀노소, 연령을 불문하고 쉽게 오를 수 있어 인기를 한층 더 높혀준다.

갓바위나 동화사, 파계사, 비로봉 등 팔공산 인근지역 시민들은 경관, 접근성 등이 양호한 등산로를 많이 이용한다. 많은 불교 유적이 남아있고, 과거 공산전투가 벌어졌던 장소 등 역사성이 뛰어난 팔공산인 만큼, 많은 역사자원이 팔공산과 더불어 뛰어난 경관을 가진 장소가 많으나, 다른 장소의 유명세에 밀려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적게 방문하는 장소들이 있다. 그 중 하나인 가산산성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조선시대의 산성, 가산산성

가산산성은 경상북도 칠곡군에 위치한 팔공산의 자락 중 하나인 가산에, 조선시대 축조된 산성이다. 현재는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상당 부분 유실되었으나, 거대한 관아 터나 민가시설로 추정되는 유구, 빙고, 저수지 등으로 보아 과거에는 상당한 규모로 운영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대구에서 한티재를 가는 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마을의 상부로 가면 가산산성의 외성 중 진남문을 만날 수 있다. 진남문을 거쳐 굽이 길을 따라 2시간 가량을 걸으면, 내성의 입구인 동문이 나온다. 동문에서부터 산성 내부를 따라 올라가며 과거의 터, 개복수초 군락지, 저수지 등을 구경하는 산행로와, 성벽을 따라 가산바위, 중문, 유선대, 가산봉 등을 구경하는 산책로를 선택할 수 있다.

가산산성 전경

가산산성 진입로

가산산성 성벽

가산산성의 성벽


가산산성의 자연망루, 가산바위

가산산성에는 특이한 점이 있는데, 거대한 암석인 가산바위를 성벽의 요소로 활용하였다는 점이다. 사진을 보거나 직접 가보기 전까지는 바위의 크기를 실감하기 힘든데, 과거 백여 명이 앉을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거대하며, 상부가 평평하다. 가산바위는 동문에서 성벽을 타고 가는 길과 성 내부를 보다가, 저수지를 지나 개복수초 군락지가 있는 방향으로 향하면 볼 수 있다. 바위의 크기가 넓고, 사방의 경관이 트여있어, 칠곡 부읍지에는 '사방의 경관과 봉우리와 별들이 펼쳐져 있다'라고 묘사가 되어있을 정도이다. 실제로 올라가서 사방을 관찰하면, 대구 도심과 칠곡, 팔공산 능선이나 멀리는 비슬산까지 쉽게 볼 수 있다.

가산바위

거대한 가산바위

가산바위에서 본 전경

가산바위에서 바라본 경관


가산산성의 정상, 가산봉과 유선대

가산봉은 성벽을 따라가는 코스와 산성 내부를 통과하여 저수지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도착할 수 있다. 가산산성이 등고선을 따라 축조되어 내성에 올라온 것 보다 훨씬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다. 가산봉에 올라가 주변을 조망하면 가까이는 유선대가 위치하고, 저 멀리 군위, 팔공산을 향해 뻗어있는 능선, 대구 시내가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가산산성을 오르기 위하여 들인 노력을 보상해주는 듯이 시원한 풍경이 맞이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다음 행선지를 정하거나, 하산할 수 있다.

가산봉 전경 1

가산봉 오르는 길

가산봉 전경 2

유선대 전경

가산봉에서 본 전경

가산봉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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