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한옥마을

한옥의 장식화 경향

(사)한국경관학회 학생기자단 9기

동아대학교 하예진

북촌한옥마을은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의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우리의 전통 거주 지역이다. 전통한옥군이 위치하고 있으며, 수많은 가지 모양의 골목길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6백 년 역사도시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한옥의 장식화 경향을 관찰할 수 있다. 더불어 조경으로 한옥을 더욱 아름답게 한다.

한옥마을에서 다양한 형태의 담장을 볼 수 있다. 색, 형태, 재료 등으로 다양성을 표현하여 보행공간에 재미를 더한다. 사람들이 걸어다니며 변화하는 담장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더불어 이는 북촌한옥마을만이 가진 장식화 경향으로 보인다.

장식화 경향은 한옥과 어우러진 조경공간에서도 볼 수 있다. 맥문동, 능소화 등을 통해 한옥의 담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또한 골목길에 화분을 배치하여 동선을 유도하고 길을 장식한다. 사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으로 다채로운 공간을 연출한다.

이처럼 북촌한옥마을은 장식화 경향을 지닌 공간이다. 담장의 형태와 높낮이를 통해 흥미로운 보행공간을 만든다. 조경으로 빈 공간을 장식하여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우리의 전통양식으로 지은 집이 모인 마을을 거닐며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