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기자단
경관학회 학생기자단 소식지 NO.69(22-27) : 고통받고 있는 가로수
관리자 2022.12.08 249

고통받고 있는 가로수



기후변화와 잘못된 관리 등의 위협에 노출된 가로수들





() 한국경관학회 학생기자단 11



영남대학교 김가은









도로변을 따라 일정한 간격을 두고 심은 가로수는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가을에는 알록달록한 경관을 만들어준다. 또한, 공기를 맑게 하고 도심의 온도를 조절하는 등 도시 미관 개선과 위생 효과를 준다. 그런데 이 가로수들이 기후변화와 잘못된 관리 방법 등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기후변화 속 가로수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로 인해 가로수가 고통받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는 것도 가로수에게 치명적이지만, 같은 계절에 기온이 수시로 변하는 것도 가로수를 힘들게 한다고 한다. 날씨가 따뜻했다가 갑자기 추워지면 가로수는 그대로 얼어 죽게 되고 동해를 입은 가로수는 되살릴 방법이 없어 잘라버리고 새로운 가로수를 심는다. 하지만 새로운 가로수도 마찬가지로 급작스러운 기온변화로 몇 년후에 죽게 되는 악순환이 일어나게 된다. 또한 기후변화로 겨울에 따뜻한 일수가 늘어나면서 봄까지 살아남은 해충의 알이 많아지게 되고 이것이 가로수를 병들게 하고 있다. 게다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충들의 식습성이 변하고 있어 가로수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한다.







잘못된 관리 속 가로수



지방자치단체들은 가로수 관리 사업으로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 전선과 시설물에 닿지 않도록 하거나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서 부분적으로 전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 전정 과정에서 나무의 특성을 파악하지 않고 마음대로 가지치기를 함으로써 가로수를 죽이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길거리를 다니면서 보이는 가로수의 전정된 모습은 그루터기를 남기고 잘린 나무가 많다. 전정할 때는 원가지에서 나오는 지피융기선과 지륭을 건들지 말고 최대한 바짝 잘라야 나무가 썩지 않고 상처가 융합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일부 사람들의 가지치기로 인해 가지 속이 썩어 들어가 가지 부러짐 현상이 생기고 이는 바로 인명 사고로 이어지고 나무는 고사하게 된다.







건강한 가로수를 위한 노력



가로수는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도시숲이나 녹지생태 공간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건강한 가로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구온난화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한다.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사용하고 식생활 개선, 친환경 소비와 재활용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나무 관리에도 많은 교육이 필요하며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가들에 의해 적절한 전정이 되어야 한다. 인간에게 많은 이로움을 주는 가로수가 더 이상 인간에 의해 고통받지 않도록 실천 방안을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실현시켜서 아름다운 도시 경관미와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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