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새로운 랜드마크 금강보행교

- 세종시를 연결하는 보행다리

(사) 한국경관학회 학생기자단 11기

전남대학교 김정인

금강보행교는 세종특별시 세종동에 위치한 금강 북측 중앙녹지공간과 남측의 3생활권 수변공원을 연결하여 만든 보행교이다. 이응다리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기념하여 총 둘레 1446m로 만들어졌다. 복층으로 구성되어 상부층은 보행전용, 하부층은 자전거 전용으로 이용된다. 세종의 환상형 도시구조를 형상화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국내에서 가장 긴 보행 전용 교량으로 세종시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금강보행교 전망대 전경 (출처 본인)

남측 주차장 쪽에는 34m 높이의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 위에서는 금강과 세종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낮에는 정원을 걷는 듯한 산책 코스로 이용할 수 있고, 밤에는 도시의 빛과 금강이 어우러지는 야경을 볼 수 있다.

▲금강보행교 전망대 (출처 본인)

환상의 시간 여행이라는 설계 개념을 도입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교량 상부(폭 12m)는 보행 편의를 위한 휴게 및 편의 시설이 있고 계절별로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시설이 있는 녹지 보행공간으로 조성했다. 교량 하부(폭 7m)는 쾌적한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여 보행자 안전을 보장한다.

▲교량하부 (출처 본인)

금강보행교는 세종시만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차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명소로 발전하는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