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기자단
경관학회 학생기자단 소식지 NO.71(22-29) : 대구 복합문화공간 ‘MRNW(미래농원)’
관리자 2022.12.08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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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복합문화공간 'MRNW(미래농원)'



- 건축과 조경,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





() 한국경관학회 학생기자단 11



영남대학교 장예진









지난 20227월 대구광역시 북구 서변동에 복합문화공간이 새로 조성되었다. 과거 아버지가 가꾼 조경수 농원을 아들이 물려받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조경수 농원 가게 이름이었던 미래농원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미래농원은 인디 핑크색의 건물과 초록색 정원이 어우러져 있는 거대한 공간이다. 건물 내부에서는 카페, 전시,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타원형 중정을 가진 건축



건물은 2개의 동으로 나누어져 A동은 전시, B동은 카페, 레스토랑, 전시, 숍으로 운영된다. A동은 전시가 목적인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다. B동은 타원형 중정을 가지고 있고, 비워진 중정 내부에는 다간형 히어리가 식재되어 있다. 건물은 개방적인 구조를 하고 있어 실내에 있어도 하늘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건물과 정원은 높은 담장으로부터 감싸져 있어 주변의 풍경으로부터 독립적인 공간에 있다는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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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농원 입구 : 본인 촬영> 동 중정 : 본인 촬영>









기존 소나무 숲을 이용한 정원



B동과 맞닿아 있는 정원은 과거에 소나무 밭으로 이용되던 장소로 키 큰 소나무와 헛간 두 채를 그대로 활용하고, 수목이 둘러싸인 공간을 이동할 수 있는 메탈 브리지가 조성되어 있다. 헛간 지붕의 목재 위에 아크릴판을 올려 빛이 들어오게 하고 분홍색 책상과 의자를 두어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공간을 더욱 크게 보이게 하기 위해 외부와 분리되는 벽에는 거울이 전면을 둘러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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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 : 본인 촬영> <헛간 : 본인 촬영>







미래농원은 과거 장소의 정체성을 살려두고 건축과 조경이 함께 공존하도록 조성하였다. 건축과 조경이 함께 자아내는 분위기는 미래농원 곳곳이 포토존이 되어 사람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과거의 건물, 새로 조성된 콘크리트 건물, 기존 식재 등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미래농원을 방문하여 추억을 쌓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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