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기자단
경관학회 학생기자단 소식지 NO.98(24-12) :구름 위를 걷다,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 워크 포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의 탄생
관리자 2025.03.04 53

구름 위를 걷다,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 워크

- 포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의 탄생

(사) 한국경관학회 학생기자단 13기

숭실대학교 한유성

경상북도 포항 환호공원에 위치한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는 롤러코스터를 걸어서 탈 수 있는 독특한 조형물로, 최고높이 25m, 총 길이 333m의 트랙을 통해 영일만의 환상적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입니다.


경상북도 포항 환호공원에는 롤러코스터를 걸어서 탈 수 있는 독특한 조형물이 자리한다. 2021년 개장한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이다. 작품은 단순한 조형물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경관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공간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스페이스 워크는 포항의 포스코가 기획, 제작, 설치하였으며, 포항 시민들에게 기부한 작품이다. 조형물은 철과 빛의 도시, 포항을 상징하는 우아한 곡선과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져 있다. 최고높이 25m, 총 길이 333m의 트랙으로 방문객들은 총 717개의 계단을 걷는 동안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짜릿한 경험과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 이름처럼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다.

포항 스페이스 워크

포항 스페이스 워크 (출처 본인)

포항 스페이스 워크

포항 스페이스 워크 (출처 본인)

계단에 올라서면 포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도시 풍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영일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경관은 잊지 못할 중요한 경관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낮과 밤의 경관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일출과 일몰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하늘과 바다의 색이 변화되며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색조가 더욱 감동적인 풍경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9개의 계단을 설계한 무터·겐츠 부부가 디자인해

스페이스 워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관람객이 단순히 작품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계단을 걸으며 작품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체험형 작품은 시각을 넘어, 촉각과 청각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작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기존 공공예술의 작품들은 관람객과 작품 간의 거리감을 중시했다. 하지만, 스페이스 워크는 관람객이 작품에 참여하고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문화 창조자로서의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작가의 진정한 의도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을 따라 올라온 관람객들은 조형물의 중앙에 도달했을 때, 원형 루프에 올라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작가는 이러한 의도된 불편함을 통해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에 대한 성찰"을 유도했고, 관람객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시간과 공간의 상대성을 경험하도록 설계하였다고 한다. 양방향으로 나뉘는 트랙은 결국 다시 하나로 합쳐지며, "예술과 인간, 기업과 시민, 포스코와 포항시의 화합"을 나타낸다. 이러한 메시지는 작품을 직접 체험한 관람객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될 것이다.

원형 루프

원형 루프 (출처 본인)

스페이스 워크에서 바라본 영일만

스페이스 워크에서 바라본 영일만 (출처 본인)

결국, 스페이스 워크는 포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앞으로도 많은 관광객들에게 영감을 주고, 예술과 자연의 조화를 느끼게 하는 공간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관람객 각자가 문화 창조자로서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장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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